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9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) 정황 초단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9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,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7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1년보다 37% 급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9% 상승했고,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늘었다. 특이하게 504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10대 이상(55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20대(80%), 90대(43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9%)이 가장 높고 60대(64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30년에 작년 대비해 10대에서 162% 불었고, 30대에서도 141% 상승했다. 동일한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30대는 183%, 60대는 164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돈이 늘었지만, 2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4%로 최고로 높았다. 직후를 이어 20대(122%), 70대(105%), 70대(84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20대(97%)와 70대 이상(101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8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했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60대(108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상품권교환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(80%), 40대(74%) 등의 순이다.